[MYSC X 리라랩]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후기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교육/리라랩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9일까지 저희 리라랩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함께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과정은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 인재가 스타트업·초기기업·임팩트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실행 중심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MYSC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총 6회차에 걸쳐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총 23명이 수료했습니다. 그 과정을 남겨 봅니다.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은 어떻게 기획되었나요?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교육/리라랩


리라랩을 운영하면서 계속 마음에 걸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20~30년을 한 분야에서 쌓아온 분들이, 은퇴 후에는 그 경험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대편에는 전문가가 필요하지만 채용은 부담스러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있었고요.
우리가 하고 싶었던 건 단순한 연결이 아니었습니다.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멘토'로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으려면, 그 언어와 방식을 새로 익혀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문법과 스타트업의 문법은 다르니까요.
그래서 MYSC와 함께 이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고숙련 시니어가 창업 생태계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요.


6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총 6회차, 3주 반의 시간이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어요.
첫 주에는 액셀러레이터의 역할과 창업 생태계 전반을 다뤘습니다. 자금조달의 흐름, IR의 언어, 멘토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많은 분들이 "투자와 멘토링이 이렇게 연결되는 줄 몰랐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멘토링의 기술로 들어갔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사업을 어떻게 진단하는지, BM의 약점을 어떻게 짚어주는지. 수십 년간 몸으로 익힌 감각을 '언어'로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들 하셨어요. 그게 오히려 이 과정의 핵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AI·SaaS 도구를 활용한 실전 멘토링과 리포트 작성을 다뤘습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가장 반응이 좋았어요. "이 도구들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하는 표정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결과 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장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온 세션이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교육/리라랩


교육이 다 잘 된 건 아니었습니다.
음향이 좋지 않았던 날이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더 깊이 다루지 못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 일정이 부담스럽다는 분들도 계셨고, 강의보다 실습 비중이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네트워킹 모임을 만들고 싶다, 수료 후에도 이어지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실제 기업과 연결해서 해보고 싶다. 그 목소리들이 심화 과정을 준비하게 된 이유가 됐습니다.


수료자 분들께


23분 모두, 바쁜 일상 속에서 3주 반 동안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지방에서 매번 올라오셨고, 어떤 분은 오전 미팅을 마치고 바로 달려오셨습니다. 그 성실함이 이 과정을 완성시켰습니다.
참가자 86%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해주셨고, 95%가 심화 교육에도 참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마지막 날 나눴던 대화들이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라고 물어봐 주신 그 질문들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성과였어요.


앞으로의 계획


시니어 액셀러레이터 양성과정 1기 교육/리라랩


1기 수료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을 이어갑니다. 실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실습, IR 피드백 워크숍, 기수 간 네트워킹까지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강의보다 현장이 더 많은 과정으로요.
2기도 준비 중입니다. 1기의 피드백을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합니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유드릴게요.
리라랩은 계속 이 길을 갑니다. 시니어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으로 다시 일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전문성이 필요한 기업들과 제대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 이번 1기는 그 긴 여정의 첫 페이지였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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